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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지는 손흥민 득점 공장, 시즌 최다 골 경신 기대 [토트넘 맨시티]
입력 2019-04-10 06:40  | 수정 2019-04-12 12:00
손흥민의 시즌 18호 골 슈팅. 앞으로 2골 추가 시 2016-17시즌 이후 2시즌 만에 20골을 기록한다. 4골을 넣을 경우, 개인 시즌 최다 골 신기록을 세운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득점 공장이 다시 바빠지고 있다. 시즌 최다 골 경신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손흥민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시즌 18호 골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터뜨린 결승골이었다.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이어 8강 1차전에도 결승골을 넣으며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안겨줬다.




큰 경기에 강했다. 손흥민이 득점한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모두 그의 골 이전까지 토트넘은 고전하던 흐름이었다. 손흥민의 골로 분위기가 반전됐고 결과도 달라졌다.
손흥민의 연속 골이다. 4일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전에도 후반 10분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공교롭게 새 구장에서 치러진 2경기 모두 손흥민이 결승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탈락 후 토트넘에 복귀해 공식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해리 케인의 부상 복귀 후 그의 골 소식도 끊겼지만, 다시 들리기 시작했다.


3월 26일 A매치 콜롬비아전에서 골 맛을 본 효과일까. 손흥민은 1일 EPL 리버풀전부터 컨디션이 좋았다. 상대에겐 경계 대상 1순위였다. 집중 견제에도 손흥민의 골이 잇달아 터졌다.

손흥민의 시즌 최다 골 경신 가능성도 커졌다. 18골은 프로 입문 후 두 번째로 많은 시즌 득점이다. 2017-18시즌에도 18골을 기록한 바 있다
손흥민의 시즌 최다 골은 2016-17시즌의 21골이다. 앞으로 4골만 더 넣으면 새 기록을 작성한다.


토트넘은 ‘최소 EPL 6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토트넘이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할 경우, 2경기가 추가된다. 결승 무대까지 밟는다면, 최대 총 10경기다.
다시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는 손흥민이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활약으로 반등했다. 이 흐름이라면, 그의 시즌 막바지 몰아치기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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