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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X김경남, 1:1 대치…10년 만 재회 [M+TV컷]
입력 2019-04-09 22:10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 김경남 사진=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한 편의 느와르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김동욱과 김경남의 범상치 않은 만남을 예고했다.

9일 오후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3, 4회에서는 사제지간이었던 조진갑(김동욱 분)과 천덕구(김경남 분)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서 10년 만에 재회하게 될 것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지난 1, 2회에서는 과거 유도선수 출신 체육교사에서 근로감독관이 된 조진갑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스로 복지부동, 무사안일을 최우선으로 하는 철밥통 공무원이 되겠다 다짐한 근로감독관 조진갑은 업무 때문에 찾아간 상도여객에서 우연히 제자였던 선우(김민규 분)를 만나게 되었다. 버스기사로 일하고 있는 선우가 월급도 못 받고, 단돈 3100원 때문에 회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과거 체육교사이던 시절에 겪은 사건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긴 진갑은 제자의 도움 요청을 애써 외면하려고 했다.

하지만 끝내 제자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었던 진갑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식으로 상도여객 조사에 들어갈 것을 선포하게 되면서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선사했다. 철밥통 공무원이라는 딱지를 버리고, 다시 전설의 조장풍으로 새로운 역사를 다시 만들어 갈 것을 예고한 가운데, 마지막 장면에서는 조진갑이 ‘갑을기획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그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조진갑과 천덕구의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되는 만남의 현장이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주먹을 맨 손으로 막고 있는 조진갑의 모습에서는 무사안일을 우선으로 하는 철밥통 공무원은 온데간데 없고, 정의감으로 가득 찬 전설의 조장풍이 귀환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위풍당당하게 근로감독관이라 적힌 공무원증을 목에 달고 여유만만하게 서 있는 조진갑의 모습은 억울하게 당한 을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 히어로 같은 느낌까지 자아내고 있어 더욱 호기심을 자아낸다.

반면 타고난 양아치 본색으로 껄렁함을 온몸으로 풍기고 있는 천덕구는 조진갑을 앞에 마주한 채 금방이라도 싸움이 시작될 것만 같은 비장함이 흐르는 텐션을 자아낸다. 마치 느와르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거친 분위기 속에서 1:1 대치를 하고 있는 두 남자는 언뜻 팽팽한 눈빛을 주고 받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천덕구의 표정에서는 고등학교 일진 짱 출신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어딘가 모르게 긴장한 모습이 역력해 보여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무한 자극한다.

무엇보다 근로감독관 조진갑과 흥신소 갑을기획의 사장 천덕구는 과거 10년 전, 선생님과 제자 사이였기 때문에 이날 공개된 스틸 속 두 사람의 만남이 앞으로의 전개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제작진은 스틸 컷 속에 담긴 김동욱과 김경남의 만남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될 갑질과의 전쟁에 있어서 가장 큰 터닝 포인트가 될 장면이다. 특히 촬영 현장에서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김동욱과 김경남이 극 중에서 만들어낼 브로맨스는 이제껏 접해보지 못한 가장 신선하고 독보적인 케미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전해 오늘 밤 방송될 3-4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MBN스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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