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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 완이화 가족, 미얀마→태국 `살기 위해 한국 찾은 사연`은?
입력 2019-04-09 19:55 
"이웃집찰스" 완이화 가족=KBS 제공
'이웃집 찰스' 완이화 가족 사연이 공개된다.

9일 오후 방송되는 KBS ‘이웃집 찰스 184회에서는 카렌족 난민 소녀 완이화 가족이 출연한다.

미얀마와 태국의 국경지대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 카렌족은 정치적, 종교적인 이유로 미얀마 중앙정부의 오랜 핍박과 탄압 때문에 고향을 떠나 전 세계로 뿔뿔이 흩어져 살아가고 있다.

이화의 가족도 안전의 위협을 느끼고 2016년 낯선 한국 땅을 밟게 되었는데. 지난해 8월, 이화네 가족은 난민 자격을 획득하며 한국에서의 체류를 인정받는데 성공했고, 엄마 사시칸 씨와 세 자녀는 한국에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4년간 한국어를 능숙하게 익힌 세 자녀와 달리 엄마 사시칸 씨는 한국어가 서툴다. 아이들을 키우며 짬짬이 일을 하느라 한국어를 배울 시간이 없었고, 무리하게 일을 하느라 건강이 악화되면서 현재는 전혀 소득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엄마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 현재 지원받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이 끊길지도 모른다는 통보까지 전해졌는데. 과연 이화네 가족은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한편 올해 12살인 이화는 한국어가 부족한 엄마를 대신해 집안의 가장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각종 관공서 업무 통역은 물론이고, 엄마가 일자리를 구하러 집을 비운 동안에는 남동생 둘을 살뜰히 돌보며 든든한 누나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고.

엄마 사시칸 씨는 너무 일찍 철들어버린 딸에게 그저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는데. 낯선 땅에서 하루하루를 버텨가고 있는 이화네 가족의 이야기가 9일 오후 7시40분, KBS1 '이웃집 찰스'에서 공개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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