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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선발 등판서 '악' 부상…"큰 부상 아니다"
입력 2019-04-09 19:30  | 수정 2019-04-09 21:47
【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통산 100번째 등판이자 시즌 3승 도전에 나선 류현진이 불의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을 잠시 중단하게 됐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류현진은 1회부터 천적 골드슈미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호세 마르티네즈의 타석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냈지만, 마르셀 오수나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불운은 2회에 찾아왔습니다.

유격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투 아웃을 잡았지만, 상대 투수 마일스 미콜라스의 타석에서 초구를 던진 뒤 갑자기 교체사인을 보냈습니다.


왼쪽 사타구니 통증이 원인이었습니다.

지난해 5월 한 차례 다친 적 있는 부위인데 경미한 통증을 느낀 류현진이 조기에 교체를 요구한 겁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다저스 투수
- "작년처럼 뭐 그렇게 아픈 게 아니라 살짝 느낌이 온 거라 그 상태에서 멈추고 안던 진 거고…."

로버츠 감독은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곧바로 류현진을 '부상자 명단'에 올렸습니다.

개막전 이후 좋은 흐름세를이어오던 류현진은 당분간 부상 회복에 전념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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