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철거민의 극단적 선택으로 논란이 된 서울 마포구 아현2구역 재건축이 최근 주민 이주 완료 후 착공에 들어가면서 다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9일 정비업계와 마포구청에 따르면 아현2구역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한 가구가 지난 5일 이주하면서 모든 가구가 이주를 완료했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모든 이주를 마치면서 현재 70% 정도 진행된 철거 공사가 이르면 5월 말 마무리될 것"이라며 "철거를 마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현2구역에는 마포구 아현동 662 일대 단독주택을 재건축해 지하 5층~지상 25층 총 141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공사는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맡았으며 2023년 입주가 목표다.
이 구역은 지난해 말 30대 철거민 박 모씨가 강제집행으로 퇴거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지난 2월 말까지 철거 공사가 중단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철거민들은 강제집행 과정에서 경비업체가 소화기를 난사하는 등 폭력적으로 퇴거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조사 결과 "폭력적인 강제집행은 없었다"며 2월 말 내사를 종결했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포구청 관계자는 "모든 이주를 마치면서 현재 70% 정도 진행된 철거 공사가 이르면 5월 말 마무리될 것"이라며 "철거를 마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현2구역에는 마포구 아현동 662 일대 단독주택을 재건축해 지하 5층~지상 25층 총 141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공사는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맡았으며 2023년 입주가 목표다.
이 구역은 지난해 말 30대 철거민 박 모씨가 강제집행으로 퇴거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지난 2월 말까지 철거 공사가 중단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철거민들은 강제집행 과정에서 경비업체가 소화기를 난사하는 등 폭력적으로 퇴거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조사 결과 "폭력적인 강제집행은 없었다"며 2월 말 내사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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