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유상증자 납입일을 사실상 연기한 데 이어 일부 대출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KT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차질을 빚으면서 억대 자본 확충을 통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려던 구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날 케이뱅크 측은 "대표 상품인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과 '직장인K 신용대출' 상품을 개편하기 위해 11일부터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선 유상증자 절차 잠정 중단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한 관계자는 "KT가 지난달 금융당국에 신청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일정이 불투명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며 "이사회 결의상 유상증자 납입일은 오는 6월 28일까지 은행장에 위임해 변경할 수 있어 상황을 두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케이뱅크 측은 "대표 상품인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과 '직장인K 신용대출' 상품을 개편하기 위해 11일부터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선 유상증자 절차 잠정 중단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한 관계자는 "KT가 지난달 금융당국에 신청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일정이 불투명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며 "이사회 결의상 유상증자 납입일은 오는 6월 28일까지 은행장에 위임해 변경할 수 있어 상황을 두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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