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신규점 매출 부진 6개월 지속시 영업위약금 감면

CU는 매출 개선 프로그램인 '크리닉 포(Clinic For) CU'에 참여한 가맹점 매출이 참여 전보다 매출이 평균 20% 가량 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9일 밝혔다.
2016년 시행돼 올해 4년째를 맞은 크리닉 포 CU는 가맹본사가 데이터분석과 마케팅 등을 지원해 가맹점 매출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지금까지 약 4000여개 가맹점이 참여했다.
CU는 올해부터 신규 매장의 조기 안정화에 매출 개선 프로그램을 집중할 예정이다.
개점 후 1개월 이내 모든 신규 가맹점에 상생협력팀 임직원이 직접 방문해 가맹계약 시 준수해야 할 사항과 초기 매장 운영과 관련한 가맹점주의 애로사항을 확인해준다.

상권 형성 지연 등으로 당초 기대보다 낮은 매출이 지속될 경우 가맹본부의 각 분야별 전문가와 담당 SC, 가맹점주가 함께 협업해 대상 점포의 환경 개선 및 상품 최적화 등을 진행한다.
가맹점의 매출 부진이 개점 6개월 이후에도 계속 될 경우에는 폐점 시 가맹점주가 부담해야 하는 영업위약금 감면과 함께 가맹본부가 투자한 집기와 인테리어에 대한 잔존 비용을 본부가 함께 부담할 계획이다.
박희태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신규 가맹점의 빠른 안정화를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CU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