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포-광주행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중 바퀴 파손…부상자 없어
입력 2019-04-09 17:16 
착륙 과정에서 바퀴 파손된 아시아나 여객기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9일 착륙 과정에서 앞바퀴가 파손된 아시아나 여객기가 광주공항 활주로에 멈춰서 있다. 사고 당시 승객 111명이 타고 있었는데 부상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9.4.9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

광주공항에 착륙 중이던 아시아나 항공기 바퀴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광주공항 동편 활주로에 착륙하던 김포발 아시아나 OZ8703편 A320 항공기 앞바퀴가 파손됐다.
항공기에는 기장 2명과 승무원 4명, 승객 111명이 타고 있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착륙 과정에서 앞바퀴가 군용 항공기 초과저지장비에 걸려 파손된 것으로 추정했다.
초과저지장비란 활주로 양 끝에 설치돼 착륙한 항공기가 속도를 줄이지 못했을 때 활주로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착륙 과정에서 바퀴 파손된 아시아나 여객기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9일 착륙 과정에서 앞바퀴가 파손된 아시아나 여객기가 광주공항 활주로에 멈춰서 있다. 사고 당시 승객 111명이 타고 있었는데 부상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9.4.9

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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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군 관계자는 "해당 장비는 전투기가 착륙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민항기가 운행할 땐 작동시키지 않는다"며 "게다가 사고 여객기는 이 장비가 있는 활주로 가장 끝부분을 지나지도 않았다. 이 장비 때문에 바퀴가 파손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직후 조사관 2명을 현장으로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항공기가 활주로에 세워지면서 이날 광주공항에서 출발과 도착 예정인 29편의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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