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내달 3일이 시한인 한국의 이란산 원유수입 예외적 허용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이끄는 한국 대표단은 미국 측과의 협의에서 한국의 제재예외 연장에 대해 최대한의 유연성을 발휘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9일 전했다.
대표단은 이 과정에서 공고한 한미동맹과 한미 에너지협력 강화 노력, 한국 석유화학업계에서 이란산 콘덴세이트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며 미국 측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이란에 대한 압박과 제재를 더 강화해나갈 방침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하고 한국의 입장과 특수 상황에 대해서는 고려해 나가겠다고 한 것으로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미국 측에서는 프랜시스 패넌 국무부 에너지·자원(ENR) 차관보와 브라이언 훅 국무부 이란특별대표가 한국 측과의 협의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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