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진희 하차 시위…“캐릭터와 어긋나는 행동” VS “하차까진 이해불가”
입력 2019-04-09 16:15 
박진희 하차 시위, 누리꾼 반응 사진=DB
배우 박진희의 드라마 ‘닥터 탐정 하차 시위가 벌어졌다. 1인 시위자는 논란이 된 배우가 사회고발 드라마에 출연하는 게 웬말이냐며 하차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박진희를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탐정에서 하차 시키라는 1인 시위가 벌어졌다.

1인 시위에 나선 이들은 사기 횡령으로 순천지원에서 재판 중인 총재 취임식 행사에 두 번이나 사회를 보냐”며 총재와 연관이 없는 게 맞냐”며 진실을 밝혀달라고 주장하며 박진희의 드라마 하차를 강력히 요구했다.

박진희는 2018년 1월과 지난 2월, 지역 개발 사업과 관련해 횡령 혐의로 재판 중인 피고인이 주최한 행사에 MC를 맡았다. 당시 총재로 취임한 A씨가 현재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됐다. 또한 박진희의 남편이 2018년 2월 순천지원에서 광주지법으로 옮겨 A씨와의 관계를 의심 받고 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출연 자제요청을 했는데도 그런 사람의 취임식에 꼭 진행을 맡아야 할 이유가 있었는지...”, 자진해서 하차하세요”, 몰랐다고 하면 다 덮어지는 게 아닌데”, 이런 행동을 한사람이 닥터탐정 역에는 부적절합니다”라며 박진희 측의 진실을 요구하는 반면 드라마까지 하차하란다. 이해불가”, 시점이 다른데 뭘....”이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닥터 탐정은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사회 고발 드라마로, 죽음이 자연의 농락이 아닌 인간의 농락이고 사후 치료가 아닌 사전 예방이 문제일 때 그 원인과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서는 닥터 탐정의 이야기를 다룬다.

박진희는 극 중 대기업의 은폐된 재해와 감춰진 질환을 발굴하고 원인을 규명하는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를 연기할 예정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