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이즈 감염' 불법체류 외국여성 사망…행적 파악 중
입력 2019-04-09 15:47  | 수정 2019-04-16 16:05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린 채 경북 포항에 살던 외국인 여성이 숨져 경찰과 보건당국이 행적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9일) 포항시와 경찰에 따르면 포항에 살던 40대 외국인 여성 A 씨가 폐렴 증세로 한 병원에 입원해 혈액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였습니다.

병원 측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달 1일 에이즈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후 A 씨는 폐렴 증세가 심해져 이달 3일 숨졌습니다.


그는 불법체류자로 언제부터 포항에서 살았는지 등이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보건당국은 에이즈 감염자 신상을 공개하지 못하는 규정에 따라 국적 등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이와 별도로 A 씨 행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A 씨가 일한 곳과 포항에 오기 전 어디에서 살았는지 등이 아직 확인되지 않아 경찰 등과 계속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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