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하철 9호선 편의점 주인 CU→GS25로 바뀐다
입력 2019-04-09 15:33 
[사진 제공 = GS리테일]


GS25가 지하철 9호선 새 편의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9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GS리테일은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 역사 내 25개 편의점 운영자로 최종 낙찰됐다. 사업 기간은 운영개시일로부터 5년이며, 추후 5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총 임대면적은 1643.51㎡로 직영 및 위탁 형태로만 운영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기존 9호선 라인 편의점을 운영하던 CU는 GS25에 매장을 내주게 됐다. 9호선 1단계 구간은 김포공항, 당산, 국회, 여의도, 샛강, 노량진, 구반포, 고속터미널, 신논현역 등으로 직장인 및 유동인구가 높은 알짜 노선으로 꼽힌다. 여기에 3단계 구간 개통을 완료한 9호선이 하남시까지 확장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이용 고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높은 임대료는 부담이다. 이번 입찰은 최고금액을 제시한 사업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지하철 편의점의 경우 24시간 운영이 불가한데다 출퇴근 시간 외에는 유동인구가 적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주요 지하철역의 월 매장 임대료는 10평(33㎡) 기준 10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세븐일레븐은 2007년부터 5년간 지하철 5호선 편의점을 운영하다가 높은 임대료 부담에 계약(5년)을 연장하지 않고, 2012년 재입찰을 통해 가격을 낮춰 낙찰받은 바 있다.
GS25 관계자는 "기존 사업자들의 계약 기간이 끝나는대로 매장을 재정비해 오는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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