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BBQ 임직원과 가맹점주들 속초 산불 이재민 위해 `치킨 1000인분` 직접 튀겨
입력 2019-04-09 15:19 
BBQ 임직원과 가맹점주들이 속초지역 BBQ 매장에서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치킨을 튀기고 있다. [사진 = BBQ]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8일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치킨을 지원하고 긴급 봉사단을 파견해 현장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을 추진한 BBQ 임직원과 전국 각지의 패밀리(가맹점, 이하 패밀리)들은 토성면, 아야진초, 속초 장천마을, 속초소방서 등 산불 피해 지역의 대책본부와 이재민구호소, 그리고 소방서 등에 1000인분의 치킨을 현장에서 직접 지원했다. 열악한 피해 지역의 상황을 고려해 인근 속초 지역 BBQ 매장에서 순살크래커, 통살갈비치킨을 직접 요리한 후 이재민들에게 제공했다.
현장에서 직접 봉사에 참여한 백영호 제너시스BBQ 대표이사는 "갑작스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식사와 영양공급에 부족함이 없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지원하게 됐다"며 "산불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과 산불 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긴급 봉사단은 강원도 산불 소식을 접한 BBQ 패밀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되었다. 피해 지역 인근 BBQ 매장(속초교동스타점, 속초 조양점)에서는 1000인분의 치킨을 조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으며, 곤지암리조트점, 강북스타점, 포항대이점, 김포마송점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개점 패밀리들이 현장 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사정상 참여하지 못한 패밀리들도 성금을 전달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손진양 BBQ 사회공헌위원장(곤지암리조트점 패밀리) 은 "이번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치킨 지원 봉사활동은 매장운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전국 각지에서 패밀리들이 동참해 주어 뜻 깊다"며"앞으로도 BBQ 봉사단의 활동 범위를 넓혀 따뜻한 온정을 나누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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