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개그우먼 이영자와 피겨 여왕 김연아가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9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이영자는 지난 8일 화재 피해 지역의 이재민을 돕는데 써달라며 2000만 원을 기부했다.
김연아도 강원도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나섰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이날 "김연아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강원도 대형 산불 피해를 복구하고 이주민을 돕는데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소속사를 통해 "산불 피해가 빠른 시일 내로 복구되길 바라며, 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연아는 지난해 12월 스페인에서 열린 아이스쇼 출연료 전액을 유니세프를 통해 아프리카에 기부했다. 이번 후원금은 2019년 3월 발생한 사이클론 이다이로 큰 피해를 본 남부 아프리카 이재민 아동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고 위생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2010년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가 된 김연아는 2013년 세계선수권 우승 상금 전액 등 꾸준히 기부를 해왔다.
지난 4일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돼 속초 일대를 덮쳤다. 강릉 야산에서도 불이 나 동해시까지 번지는 등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등 강원도 곳곳이 산불로 피해를 입었다. 강풍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동안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아이유, 싸이, 정해인, 이병헌 이민정 부부, 김숙, 박나래, 황찬성, 소지섭, 정우성, 김우빈, 윤지성, 소녀시대 유리 등 수많은 스타들이 기부 행렬에 동참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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