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농철 일손 부족…양구군, 외국인 근로자 249명 투입
입력 2019-04-09 13:47  | 수정 2019-04-16 14:05

강원 양구군이 영농철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4∼9월 필리핀 국적의 계절 근로자 249명을 4차례에 걸쳐 농촌에 투입합니다.

이들은 지역 내 100여 농가에 배치돼 입국 후 3개월 동안 과수·시설채소 농가에서 일손을 돕습니다.

군은 내일(10일) 1차로 입국하는 근로자 106명의 고용조건 준수 여부, 건강 상태 등을 상시 점검하면서 이들의 인권 보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불법 체류를 막기 위해 체류 관련 사항 안내와 근로 실태를 수시로 조사하고 임금 체불과 관련된 분쟁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폭행, 성폭력 등 인권침해가 있으면 관할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즉시 협의해 피해 구제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구군 관계자는 오늘(9일) "적법하게 입국한 근로자들은 농촌 일손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들의 체류 기간 연장을 법무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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