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닝썬 브로커'에 중고차 싸게 산 경찰 입건
입력 2019-04-09 13:09  | 수정 2019-04-09 13:34
【 앵커멘트 】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으로부터 중고차를 시세보다 300만 원 이상 싸게 산 현직 경찰 간부가 입건됐습니다.
이로써 경찰 유착과 관련해 입건된 경찰관은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금까지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입건된 현직 경찰관은 5명.

가수 승리가 운영한 강남 음식점 몽키뮤지엄의 뒤를 봐준 것으로 알려진 '경찰총장' 윤 모 총경 등 3명과

지난해 미성년자 출입 사건과 2016년 가수 정준영 씨의 '몰카 사건'을 각각 담당했던 수사관 등입니다.

여기에 버닝썬과 강남경찰서간 '유착 고리' 역할을 한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에게 중고차를 시세보다 싸게 산 석 모 경정도 추가로 입건됐습니다.

전직 경찰 강 씨와 함께 근무했던 석 경정은 중고차 매매업을 하는 강 씨로부터 지난 2017년 5월 중고 아우디 차량을 구입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석 경정이 받은 할인액이 이른바 김영란법에서 정하는 연 제한액 3백만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전을 보이며 경찰 입건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