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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할리 마약혐의→아들 하재익, 논란 의식? SNS 돌연 삭제 [M+이슈]
입력 2019-04-09 12:30 
로버트할리 마약혐의 사진=DB(로버트할리)
로버트 할리가 마약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아들 하재익이 SNS 계정을 돌연 삭제했다.

지난 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로버트 할리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로버트 할리의 아들 하재익은 SNS 계정을 삭제했다. 부친의 마약혐의 논란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하재익은 최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아찔한 사돈연습을 통해 가상결혼을 진행,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이목을 모았다. 또한 조부모를 비롯한 온 식구가 함께 출연해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로버트할리 마약혐의 하재익 SNS 계정 삭제 사진=tvN ‘아찔한 사돈연습 캡처

일각에서는 아들의 마약혐의를 로버트 할리가 대신 뒤집어 쓴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로버트 할리 아내 명현숙 씨는 이데일리를 통해 조금도 사실이 아니다. 의심할 가치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로버트 할리는 방송가 퇴출 위기에 놓였다. 출연 예정이던 MBC ‘라디오스타 측은 로버트 할리 관련 내용과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으며, TV조선 ‘얼마예요 측 역시 로버트 할리의 녹화분은 모두 방송이 됐으며, 남아있는 분량이 없다. 그가 출연한 방송의 VOD는 모두 중단, 재방송에서도 모두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미국 출신의 귀화 한국인으로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사랑받았다.

MBN스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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