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상당한 부위에 또 부상을 입었지만,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2회 2사 투구 도중 왼쪽 사타구니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작년처럼 그렇게 아픈 것이 아니다. (안좋은)느낌이 온 것이라 그 상태에서 멈춘 것이다. 작년처럼 아프거나 그러지는 않다"며 상태를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왼쪽 사타구니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그 부상으로 3개월이 넘게 쉬었다.
그때의 기억을 고스란히 갖고 있는 류현진은 "작년에도 (근육이 찢어지는) 소리가 나기 전 느낌이 있은 후에 상황이 안좋아졌다. 그 단계까지는 가고싶지 않았다. 지금은 다음에 다시 던질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괜찮다. 솔직히 겁은 났는데 문제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에 따르면, 그는 마지막 공 두 개를 던지기 전까지는 전혀 느낌이 없었다고 한다. 내려간 이후에도 "할 수 있는 테스트는 다했는데 불편함을 못느꼈다"며 나쁜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MRI 등 검진은 아직 예정되지 않았다.
다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부상자 명단(IL)에 올릴 것이라고 말했지만, 류현진은 "내일도 다음 등판 준비하듯이 할 것"이라며 문제없는 상황임을 재차 강조했다.
같은 부위가 2년 연속 탈이 났다는 것은 안좋은 일이다. 이에 대해서는 "부상이 왔다는 것은 (근육이) 약해졌다는 뜻이다. 조금 더 보강 운동을 해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1 2/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폴 골드슈미트를 상대로 시즌 첫 볼넷을 허용했고, 마르셀 오즈나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그는 "안좋아하는 볼넷도 내주고 그 다음에 홈런도 나왔다. 안좋았던 타자에게 볼넷이 나왔다. 그전까지는 구위는 괜찮았다. 다만, 지난 두 경기보다는 제구는 안 된거 같다"며 자신의 짧았던 투구를 자평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2회 2사 투구 도중 왼쪽 사타구니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작년처럼 그렇게 아픈 것이 아니다. (안좋은)느낌이 온 것이라 그 상태에서 멈춘 것이다. 작년처럼 아프거나 그러지는 않다"며 상태를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왼쪽 사타구니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그 부상으로 3개월이 넘게 쉬었다.
그때의 기억을 고스란히 갖고 있는 류현진은 "작년에도 (근육이 찢어지는) 소리가 나기 전 느낌이 있은 후에 상황이 안좋아졌다. 그 단계까지는 가고싶지 않았다. 지금은 다음에 다시 던질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괜찮다. 솔직히 겁은 났는데 문제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에 따르면, 그는 마지막 공 두 개를 던지기 전까지는 전혀 느낌이 없었다고 한다. 내려간 이후에도 "할 수 있는 테스트는 다했는데 불편함을 못느꼈다"며 나쁜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MRI 등 검진은 아직 예정되지 않았다.
다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부상자 명단(IL)에 올릴 것이라고 말했지만, 류현진은 "내일도 다음 등판 준비하듯이 할 것"이라며 문제없는 상황임을 재차 강조했다.
같은 부위가 2년 연속 탈이 났다는 것은 안좋은 일이다. 이에 대해서는 "부상이 왔다는 것은 (근육이) 약해졌다는 뜻이다. 조금 더 보강 운동을 해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1 2/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폴 골드슈미트를 상대로 시즌 첫 볼넷을 허용했고, 마르셀 오즈나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그는 "안좋아하는 볼넷도 내주고 그 다음에 홈런도 나왔다. 안좋았던 타자에게 볼넷이 나왔다. 그전까지는 구위는 괜찮았다. 다만, 지난 두 경기보다는 제구는 안 된거 같다"며 자신의 짧았던 투구를 자평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