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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새 사령탑에 장병철 수석코치 선임
입력 2019-04-09 12:02 
한국전력이 장병철(사진) 수석코치를 신임감독으로 선임했다. 사진은 선수시절 장병철 신임 감독 모습. 사진=KOVO 제공
한국전력이 9일 장병철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기존 김철수 감독 사의를 수용했다.
김철수 감독은 지난 28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선수단의 조기 안정화 및 FA 영입, 외국인선수 선발 등 차기시즌 준비를 위해 신속히 장병철 수석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 선수단 강화를 통한 우승 도전이라는 구단 목표의 이해와 이를 위한 선수 육성 능력 및 책임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장병철 신임 감독은 V-리그 초기 삼성화재에서 라이트로 활약했고 국가대표로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지난 15년부터 한국전력 코치로 활동해 구단 문화 및 선수단에 대한 이해가 높고, 이호건, 김인혁 등 우수한 신인 선수들을 육성해내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장병철 신임 감독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보여준 회사의 믿음과 배려에 감사드린다. 패배 의식을 떨쳐내고 승리에 대한 열망이 강한 근성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과학적인 훈련을 통해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강인한 승부욕과 끈끈한 수비력과 같은 팀의 전통을 계승하여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할 수 있는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할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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