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재일교포 음악가 양방언이 ‘내가 사랑한 아리랑을 응원한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KBS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KBS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특집 ‘내가 사랑한 아리랑(CP 김호상)이 방송된다.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울림 ‘아리랑을 새롭게, 다 함께 불러보는 뜻 깊은 공연이 될 전망이다.
앞서 ‘내가 사랑한 아리랑 측은 독일청년 다니엘 린데만, 한국인이 된 역사학자 호사카 유지의 특별한 티저 영상을 공개해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들이 바라본 ‘아리랑의 의미는 우리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남겼고, 나아가 ‘내가 사랑한 아리랑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4월 8일 KBS 공식 SNS 등을 통해 ‘내가 사랑한 아리랑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티저 주인공은 재일교포 음악가 양방언이다. 양방언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 폐막식 음악감독으로 주목 받은 양방언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방송된 KBS 3.1운동 100주년 특집 ‘아리랑 로드 음악감독을 맡아 깊은 울림을 전했다.
티저 영상 속 양방언은 푸른 물결이 일렁이는 강가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그는 아리랑에 대해 심플한 선율에 다양한 가사가 화합을 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바라본 아리랑을 소울, 영혼이 아닐까. 한국사람, 한국 고유의 감정을 솔직하게 쏟아내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재일교포로서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음악가 양방언. 그가 바라본 아리랑은 ‘한국인의 영혼이었다. 아리랑이야말로 100년, 어쩌면 그보다 더 긴 시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한 울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많은 한국인은 아리랑을 듣기만 해도 가슴이 울컥해질 만큼 사랑하는 것이다. 이는 재일교포이지만 가슴 속에 한국인의 얼을 품고 있는 양방언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대한민국의 뿌리가 된 임시정부가 수립된 날 1919년 4월 11일. 정확히 100년이 흐른 2019년 4월 11일 우리에게 의미 있는 울림 아리랑을 다양하고 깊이 있게 불러보는 무대가 열린다. 바로 KBS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특집 ‘내가 사랑한 아리랑이다. 이것이 재일교포 음악가 양방언이 ‘내가 사랑한 아리랑을 응원하는 이유이자, 한국인이 ‘내가 사랑한 아리랑을 기다리는 이유이다.
‘내가 사랑한 아리랑은 배우 문소리가 단독 MC를 맡는다. 뿐만 아니라 장사익, 효린, 한영애, 정인, 크라잉넛, 이희문, 치타, 안숙선, 손준호, 포레스텔라 등 장르불문 폭 넓은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출격한다. 따로 또 같이 아리랑을 매개로 완벽한 무대를 꾸며줄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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