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보건소는 지난 1일 고창지역 서해안 갯벌과 해수에서 채취한 검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됐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올해 도내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6월 말에 처음 검출된 지난해와 비교해 2개월 이상 이른 것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원인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바닷물에 피부 상처가 접촉될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제3군 법정 감염병입니다.
고창군 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을 위해서는 해산물이나 어패류를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