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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닷 부모 체포 “IMF 터져 어쩔 수 없었다”…이기적인 변명 [M+이슈]
입력 2019-04-09 10:37 
마닷 부모 체포 사진=DB(산체스, 마이크로닷)
마이크로닷(마닷) 부모가 체포된 가운데 그들의 변명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래퍼 마이크로닷, 산체스의 부모인 신씨 부부가 뉴질랜드 오클랜드발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두 사람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싸매고 입국했으며, 공항에서 즉시 체포돼 충북 제천경찰서로 압송됐다.

신씨 부부는 체포 과정에서 죄송하다”며 IMF가 터져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밝혔다.


신씨 부부의 반토막짜리 해명이 전해지자 여론은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997년 IMF금융위기 당시 온 국민이 금 모으기 운동 등을 전개하며 힘을 합쳤던 가운데, 말도 안 되는 변명이라는 것.

뿐만 아니라 신씨 부부는 경찰에 자진 입국 의사를 밝히고 귀국하기 직전까지 국제전화로 피해자들과 접촉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자식들의 방송 활동 재개를 위해 일부 피해자들에 한하여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빈축을 샀다.

한편 신씨 부부는 1997년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던 중 가족 및 지인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해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닷과 산체스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MBN스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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