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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또...발목 잡은 사타구니 부상 [류현진 등판]
입력 2019-04-09 10:24  | 수정 2019-04-09 13:32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투구 도중 부상을 입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같은 부상이다.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 2회말 투구 도중 강판됐다.
갑작스런 부상에 울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상대하던 도중 초구 76마일 커브를 던진 뒤 투구를 중단했다. 교체 사유는 왼쪽 사타구니 근육 염좌.
류현진은 지난 시즌에도 같은 부상을 당했다.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 등판 도중 다쳤다. 그때도 2회, 투구 도중 부상을 입었다.
당시에는 부상 정도가 꽤 심했다. 부상 순간 소리가 날 정도였고, MRI 검진 결과 뼈에서 근육이 1밀리미터 정도 밀려날 정도로 심한 염좌 부상을 입었다. 8월 16일에 복귀했으니 3개월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부상 정도가 어느정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근육 부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 회복 기간이 천차만별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다음 등판을 계획대로 하기는 어려워졌다는 것, 그리고 부상 이력이 있는 부위에 또 부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확실히 좋은 신호는 아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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