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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상금-올해의 선수 싹쓸이 예고…세계 1위 등극
입력 2019-04-09 10:17  | 수정 2019-04-09 10:24
고진영(사진)이 첫 메이저퀸에 등극한 데 이어 LPGA 세계랭킹 1위에도 올라섰다. 사진=AFPBBNews=News1
‘메이저퀸에 오른 고진영(24)이 세계랭킹에서도 퀸, 1위에 올랐다. 파죽지세 행보다.
9일 발표된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랭킹에 따르면 고진영은 포인트 7.20점을 획득하며 6.84점의 박성현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지난 3월말 파운더스컵 정상에 이어 전날(8일) 종료된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마저 정상에 오른 고진영은 랭킹포인트를 많이 획득했다.
현재 고진영은 그야말로 최상의 흐름을 자랑한다. 지난해 미국 데뷔전인 호주오픈을 우승하며 파란을 일으키더니 신인왕 수상에, 올 시즌은 초반부터 출전하는 대회마다 압도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고진영은 파운더스컵 우승은 물론 호주오픈 및 KIA 클래식 준우승, HSBC 위민스월드 챔피언십서 공동 3위 등 최근 출전 6개 대회서 5번이나 톱3를 기록했다. 투어를 씹어먹는 수준, 적수가 없다.
고진영은 상금랭킹도 1위, 올해의 선수 역시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벌써부터 유력후보로 거론된다. 파란의 신예서 LPGA 퀸으로 등극할 조짐을 보이는 것. 그 지표라 할 수 있는 세계랭킹도 1위에 올라서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한국선수들의 여전한 활약 속 새로운 골프여왕 시대를 예고한 고진영은 랭킹 발표 후 LPGA와 인터뷰를 통해 흥분되고 영광스러운 성과를 낸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 노력했다. 1위가 돼 영광이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고진영의 세계랭킹 1위는 국내선수로서 5번째며 앞서 신지애, 박인비, 박성현, 유소연이 기록했다.
한편 발표된 이번 세계랭킹서 아리아 주타누간(태국)이 3위, 호주교포 이민지가 세계랭킹 4위를 기록했다. 박인비 7위, 유소연이 9위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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