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 61)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해피투게더 측이 로버트 할리 출연 분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다.
KBS2 ‘해피투게더4 관계자는 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오늘 중으로 로버트 할리의 ‘해피투게더4 출연 분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모두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달 28일과 지난 4일 방송된 ‘해피투게더4에서 ‘나 한국 산다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해피투게더4 측은 로버트 할리의 마약 투약 혐의 보도가 나오자, 발 빠르게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을 알렸다.
앞서 MBC ‘라디오스타 측은 10일 방송 출연 예정이던 로버트 할리의 출연 분량에 대해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입장을 알렸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로버트 할리를 8일 오후 4시 10분께 체포했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로버트 할리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첩보를 입수, 수사를 벌여오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했다. 로버트 할리는 경찰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할리에 대한 보강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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