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아이가 중국 최대 생활용품점인 미니소와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나선다.
9일 더블유아이에 따르면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가 들어간 미니 선풍기 20만대를 현지 미니소 매장을 통해 중국 전역에 판매한다. 여름성수기를 겨냥해 판매 상황에 따라 추가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더블유아이 관계자는 "미니소와는 미니 선풍기를 비롯한 다양한 전자기기 관련 제품으로 확대 공급할 예정"이라며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 2~3곳과도 라이선스 계약 및 제품 공급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니소는 중국인 창업자 예궈푸와 일본인 디자이너 미야케 준야가 함께 설립한 중국 최대 생활용품점으로 광저우 1호점을 시작으로 중국 주요도시에 매장이 확대 중이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일본, 미국, 독일 등 78개국에 3500여개의 스토어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더블유아이는 1999년에 설립된 반도체 후공정 장비제조 회사로서 기업 이미지 제고와 사업 다각화를 위해 휴대폰 주변기기 전문업체인 위드모바일과 합병하고, 기존 피엠지파마사이언스(PMG Pharmascience Co.,Ltd.)에서 더블유아이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휴대폰 모바일 케이스 및 관련제품을 제조 생산하는 동시에 IP(지적재산권)투자 및 개발전문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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