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대형병원서 환자 '보험환급금' 빼돌려…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9-04-09 09:54  | 수정 2019-04-16 10:05

인천 한 대형병원 직원들이 환자들의 보험환급금을 빼돌려 챙겼다는 의혹이 일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이 병원 원무과 직원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이들 직원은 보험 적용 대상이 아닌 환자들을 보험처리 한 것처럼 관련 서류를 꾸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한 뒤 지급된 보험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챙긴 보험금은 5억∼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조만간 이 병원을 압수수색해 금융계좌와 관련 서류를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여서 범행 수법·기간과 피해 금액 등 정확한 경위는 조사가 좀 더 이뤄져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직원 2명과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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