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배터리주가 LG화학과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이 중국 정부의 보조급 지급 전 단계인 형식 승인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9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삼성SDI는 전일 대비 3500원(1.60%) 오른 22만2000원에, LG화학은 4500원(1.17%) 상승한 3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간재료 기업인 에코프로비엠도 2100원(3.31%) 오른 6만5600원을, 코스모신소재는 100원(0.65%) 오른 1만5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화신식산업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제318차 형식승인 통과 자동차 목록을 게재했다. 중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상인 '친환경차 추천 목록'에 포함되기 위해선 일단 형식승인을 무조건 통과해야 한다.
이날 형식승인 확정 리스트에는 LG화학의 NCM 배터리가 적용된 둥펑르노자동차의 전기차 4종과 삼성SDI의 NCM 배터리가 탑재된 충칭진캉(重金康) 친환경자동차의 전기차 1종 등 총 5종이 모두 포함됐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중순 해당 모델들에 대해 형식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가 중국시장에서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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