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실적 호조 전망과 바이오베터 개발 추진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6500원(3.32%) 오른 2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의 영향으로 보인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1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1916억원, 영업이익 760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1공장이 지난해 9월부터 가동 중단에 들어간 뒤 매출총이익률이 46.8%까지 낮아졌으나 2월부터 가동이 정상화돼 1·4분기부터 실적이 다시 늘 것"이라며 "또 1·4분기에 '램시마SC' 생산이 시작되면서 제품 구성도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바이오베터 개발에 나선 점도 긍정적이다. 셀트리온은 전일 캐나다 아이프로젠 바이오텍과 항체-약물접합 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허쥬마와 트룩시마에 아이프로젠의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기존에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서도 약효가 발현되는 약물을 개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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