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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귀환...커쇼, 홈 6연전에서 복귀한다
입력 2019-04-09 07:48  | 수정 2019-04-09 17:54
그가 돌아온다. 사진=ⓒAFPBBNews = News1
LA다저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돌아온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어깨 부상에서 재활중인 커쇼의 일정에 대해 말했다.
그는 커쇼가 하루 뒤 더블A 털사에서 두 번째 재활 등판을 하는 것을 재차 확인해줬다. "내셔널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기라 타격도 소화할 것이다. 그의 루틴을 봤을 때 그곳으로 보내는 것이 더 상식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투구량에 대해서는 "지난 등판에서 4이닝 투구 뒤 불펜에서 1이닝을 더 던졌다. 이번에는 5이닝 75구에 불펜에서 한 이닝을 더 던질 것이다. 그러나 6회 마운드에 올라도 놀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5~6이닝 투구를 소화할 경우, 메이저리그 시즌에 등판할 만한 충분한 빌드업이 완료됐다고 할 수 있다. 로버츠는 "홈경기에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것이 계회이다. 정확한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 그에게 다음 등판을 소화하게 한 뒤 어느 지점에 투입할지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이번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4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가 밀워키 브루어스(13~15일), 신시내티 레즈(16~18일)와 홈 6연전을 갖는다. 15일 밀워키전, 혹은 16일 신시내티전 등판이 유력하다.
커쇼가 로테이션에 들어가면, 훌리오 우리아스는 불펜으로 돌아가고 나머지 선수들은 추가 휴식을 갖는다. 로버츠는 13일 밀워키와 홈경기 선발 등판 이후 불펜으로 이동할 우리아스에 대해 "불펜을 강화해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등판 이후 2~3일 뒤면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저스는 콜로라도 원정 3연전을 시작으로 17연전을 소화중이다. 이 기간 커쇼가 복귀해 다른 선발들에게 추가 휴식을 주는 것은 모두에게 좋은 일일 터. 로버츠는 이에 대해 "구단 입장에서 보면 최악의 사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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