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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골드슈미트, 너무 많이 만나...덜 보게 돼서 좋다" [현장인터뷰]
입력 2019-04-09 07:33 
골드슈미트는 다저스와 같은 지구 팀인 애리조나에서 뛰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19번 상대하는 것보다 7번 상대하는 것이 훨씬 낫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폴 골드슈미트를 예전보다 덜 자주 보게된 것을 반겼다.
로버츠는 9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상대하게 될 골드슈미트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와 같은 지구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주전 1루수로 활약하던 골드슈미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다른 지구인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했다. 이번이 다저스와 첫 대결이다.
로버츠는 "우리는 골드슈미트를 너무 많이 만났다"며 운을 뗐다. "19번 상대하다가 7번 상대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더 좋은 일"이라며 위험한 타자를 덜 만나는 것을 반겼다.
그는 "골드슈미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다른 팀 타자 두 명 중 한 명"이라고 밝힌 뒤 "그를 일곱 차례만 상대하게 돼서 기쁘다. 그의 모든 것을 좋아하지만, 우리 팀을 이기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쉽지 않은 승부를 예고했다.
로버츠는 다른 한 명이 누군지를 묻는 질문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포수 버스터 포지를 꼽았다. 신시내티로 떠난 야시엘 푸이그는 "3위 안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로버츠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저스틴 터너에 대해 "휴식 차원의 제외"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일은 코리 시거가 빠질 예정이다. 크리스 테일러가 그 자리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 선수들을 라인업에서 빼는 것은 결코 재밌는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10월까지 좋은 상태를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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