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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엑소·강다니엘 팬덤, 강원 산불 피해 복구 기부행렬 `훈훈`[MK이슈]
입력 2019-04-09 07:01  | 수정 2019-04-09 09: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방탄소년단, 엑소, 강다니엘의 팬덤이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 행렬에 나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K팝 대표 그룹 방탄소년단, 엑소,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의 팬들이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 강원도 산불 피해 돕기에 나섰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이름으로 개별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계속 금액이 늘고 있어 아직 정확한 기부금액은 확인되지 않으나 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980여건의 기부가 이어졌다. 팬들은 SNS와 팬카페 등에 기부증서 등을 인증하며 아직 참여하지 않은 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가장 놀라운 것은 강다니엘 팬덤. 강다니엘 팬들은 기부 건수와 금액에서 두드러진다. 강다니엘 팬들은 강다니엘의 생일인 12월 10일에 맞춰 1210원부터 1만 2100원, 12만 1000원 등 다양한 금액으로 기부에 참여 중이다. 이날 오후에는 강다니엘이 팬들에 기부에 화답, 3000만원을 기부하며 팬들의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이날 오후까지 강다니엘과 팬들의 모금은 4000건을 넘어섰으며 총액 1억 5000만원을 돌파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엑소 팬들은 1750만원의 성금을 모아 기부했다. 엑소 팬들은 데뷔일인 8일에 맞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모금을 진행했고 모금 시작 하루만에 1750만원을 모아 기부했다. 이외에도 팬들은 개별적으로 엑소 그룹 명이나 멤버 이름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아이돌 팬덤의 기부가 줄을 잇고 있는데 대해 희망브리지 관계자는 "과거 다른 재해 때는 많지 않았던 일"이라며 놀라워했다. 이 관계자는 "예전 모금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은 후원이 들어오고 있다. 아이돌 팬들의 기부가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측은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아이돌 팬덤을 포함해 연예계 기부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이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고 차인표와 신애라 부부도 1억원을 보냈다. 꾸준히 피해 지역 등에 후원하고 있는 유재석은 5000만원, 배우 김고은, 방송인 김숙은 각각 2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4일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돼 속초 일대를 덮쳤다. 강릉 야산에서도 불이 나 동해시까지 번지는 등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등 강원도 곳곳이 산불로 피해를 입었다. 특히 강풍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동안 인명,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피해규모가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움의 손길이 간절하게 필요한 이때 연예 스타는 물론이고, 아이돌 팬들이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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