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두환 "고 조비오 신부 '거짓말쟁이'는 문학적 표현"
입력 2019-04-09 07:00  | 수정 2019-04-09 07:38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과 민사재판이 어제(8일) 광주지법에서 잇달아 열렸습니다.
전 씨는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을 봤다는 조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 씨측 변호사는 "해당 표현을 문학적 표현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고, 검찰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전 씨는 출석 의무가 없어 법정에 나오지 않은 가운데,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3일 헬기 사격 목격자들의 증인신문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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