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속도로 인근 화재가 야산으로 번져 '화들짝'
입력 2019-04-09 06:30  | 수정 2019-04-09 07:32
【 앵커멘트 】
어제 퇴근길 서울외곽순환도로 인근에서 불이 나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어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서울과 대구의 주택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한 살 아기와 80대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시꺼먼 연기가 하늘을 가득 채웠고, 놀란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퇴근 시간 서울외곽순환도로 상일 나들목 부근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인근 야산으로 번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시민들은 강원 산불 여파로 혹시 대형 산불로 번지지 않을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검게 그을린 주택 내부에 가전집기가 형체만 남았습니다.

어제 오후 6시 40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3살 여성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미처 1살 아기를 데리고 나오지 못해 아기는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 7시 40분쯤 대구의 한 한옥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혼자 살던 80대 할머니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어제 오후 9시 53분쯤에는 전남 여수의 한 산업단지 공장에서도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MBN 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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