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산불은 피해 주민들의 삶의 터전도 모자라 마음까지 불태웠습니다.
심리상담가 수십 명이 현장에 투입됐는데, 지금까지 300명이 넘는 피해 주민들이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상담센터를 찾았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임시대피소인 강원 고성 천진초등학교에 마련된 심리상담소입니다.
77명의 심리상담가들이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피해 주민들 300여 명을 만났습니다.
▶ 인터뷰 : 홍인숙 / 심리상담가
- "(피해 주민들이) 잠도 못자고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만 나고 추억까지도 다 잃어버렸다고,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으면 되돌리고 싶다고 합니다."
아직 심리상담을 받지 못한 채 정신적인 피해에 시달리는 주민들도 많습니다.
▶ 인터뷰 : 한영선 / 강원 고성군
- "첫날에는 놀라서 몰랐는데 이틀은. (이후) 3~4일은 계속 너무 마음이 불안하고 막 심장도 좀 벌렁거리고 트라우마 같이…."
번져오던 산불을 마주했던 공포는 좀처럼 떨쳐버리기가 어렵습니다.
▶ 인터뷰 : 김기연 / 강원 동해시
- "거대한 불이 저희 집으로 덮쳐오는 것을 제가 직접 목격하니까 거기에 대한 두려움은 아직도 있고요."
전문가들은 혼자 고민하지 말고 심리상담부터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박준영 기자·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이번 산불은 피해 주민들의 삶의 터전도 모자라 마음까지 불태웠습니다.
심리상담가 수십 명이 현장에 투입됐는데, 지금까지 300명이 넘는 피해 주민들이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상담센터를 찾았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임시대피소인 강원 고성 천진초등학교에 마련된 심리상담소입니다.
77명의 심리상담가들이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피해 주민들 300여 명을 만났습니다.
▶ 인터뷰 : 홍인숙 / 심리상담가
- "(피해 주민들이) 잠도 못자고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만 나고 추억까지도 다 잃어버렸다고,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으면 되돌리고 싶다고 합니다."
아직 심리상담을 받지 못한 채 정신적인 피해에 시달리는 주민들도 많습니다.
▶ 인터뷰 : 한영선 / 강원 고성군
- "첫날에는 놀라서 몰랐는데 이틀은. (이후) 3~4일은 계속 너무 마음이 불안하고 막 심장도 좀 벌렁거리고 트라우마 같이…."
번져오던 산불을 마주했던 공포는 좀처럼 떨쳐버리기가 어렵습니다.
▶ 인터뷰 : 김기연 / 강원 동해시
- "거대한 불이 저희 집으로 덮쳐오는 것을 제가 직접 목격하니까 거기에 대한 두려움은 아직도 있고요."
전문가들은 혼자 고민하지 말고 심리상담부터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박준영 기자·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