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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정부 이어 고향 아이치현이 주는 특별상도 고사
입력 2019-04-08 16:05 
은퇴한 레전드 이치로(사진)가 최근 정부가 주는 영예상을 거절한 데 이어 고향이 속한 아이치현이 주는 상도 고사했다. 사진=AFPBBNEWS=News1
화제 속 선수 커리어를 마감한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46)가 일본 정부가 주는 상을 거절한 데 이어 고향에서 주는 영예상도 고사했다.
8일 일본 언론 스포츠닛폰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 아이치현 오오무라 히데아키 지사는 정례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은퇴한 이치로에 대해 현민상을 수상하려 했으나 본인이 고사했다고 밝혔다. 아이치현민상은 지역 개념으로 고장을 빛낸 이에게 주는 특별상 개념이다. 이치로는 아이치현 출신이다.
아이치현 지사는 이치로가 부친을 통해 고사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유에 대한 특별한 설명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를 빛낸 스타이며 일본 야구계 자랑인 이치로의 은퇴에 일본 전역이 떠들썩한 가운데 정부는 물론 지역에서도 그를 빛내는 행사를 연이어 만들고 있다. 다만 이치로는 그 어떤 상도 받지 않고 있다. 매번 특별한 설명이 없어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그의 성격 및 캐릭터를 꼽지만 일본 일각에서는 현역에서만 은퇴했지 여전히 야구인으로서 무엇을 하고자하는 이치로의 의지를 드러난 것이라 전하기도 한다.
한편 나고야가 포함된 일본 중부지역 아이치현은 지역을 빛낸 스타에게 현민 영예의 상을 수여해 왔는데 과거 피겨스케이팅 스타 아사다 마오, 일본 프로야구 레전드 호시노 센이치가 수상한 바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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