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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들’ 문소리, 판사役 첫 도전 “법복 입으니 몸이 안 움직여져”
입력 2019-04-08 11:28 
‘배심원들’ 문소리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배심원들 배우 문소리가 판사 역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배심원들(홍승완 감독)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문소리는 극 중 김준겸 역으로,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판결하는 판사다. 사건 기록을 통째로 외워버릴 정도로 열정적이고, 18년간 내리 형사부를 전담했을 만큼 강단과 실력이 대단하다.

그는 시나리오를 서너장 넘겼는데 ‘어떻게 된다는 거지?란 생각이 들 만큼 궁금했다. 또 많은 사람이 무언가를 해내는 과정, 결과가 뿌듯하고 뭉클하고 관객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법정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다. 서진원, 태인호 등 모든 사람이 법정에서 한 팀이 돼 움직이는 과정이 우리에게도 특별했지만, 관객들이 보기에도 흔치않은 이야기가 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문소리는 이번 영화를 통해 판사 역에 도전한다. 이에 나도 준비를 하면서 배심원을 하고 싶었다. 나 혼자 ‘법이란 무엇인가란 책을 보고, 실제 여성 판사님들, 김영란 전 대법원장 님을 만나며 리서치도 많이 했고 재판도 참관도 해봤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세월을 법정에 보내온 사람의 느낌을 담아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난 무언가를 읽는 게 촬영 내내 이뤄졌다. 될 수 있으면 영화, 법에 관련된 걸 많이 읽었다. 법복을 입으니 몸이 잘 안 움직여지더라”며 할 수 있는 건 내 말의 태도, 음성, 느낌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MBN스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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