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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캐피탈·네이버, 쇼핑몰 판매 대금 미리 주는 `퀵 에스크로` 출시
입력 2019-04-08 10:20 

미래에셋캐피탈은 일정 자격을 갖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물품 판매 대금의 80%를 하루 0.02%의 저렴한 이자에 빌려주는 선정산 서비스 '퀵 에스크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퀵 에스크로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들의 자금 회전이 원활해지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상품을 판매한 다음날 판매 대금의 80%까지 확보할 수 있어서다. 이자율도 하루 0.02%이면 연 7.3%로 시장 평균인 약 15%의 절반 수준이다.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들은 상품을 판매해도 소비자가 구매 결정을 한 뒤 PG업체로부터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판매 후 대금을 수령하기까지의 기간이 평균적으로 열흘에 달해 소상공인들은 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서비스를 신청하고자 하는 네이버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관리자 화면에서 직접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만희 미래에셋캐피탈 대표는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 중 하나인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관계인 네이버와 공동으로 퀵 에스크로 개발하게 됐다"며 "이 서비스를 시작으로 미래에셋캐피탈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구매자금 대출, 사업 운영자금 신용대출 상품 등을 출시해 중소상공인들의 사업활동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퀵 에스크로 서비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중 판매 이력이 1년 이상이고 일정수준 이상의 자격조건을 갖춘 판매자에게 우선 제공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상품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4월에 상품 가입을 한 판매자에게는 4월 한달 동안 금리를 면제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100명에 한해 자격조건에 미달하는 판매자를 개별적으로 선별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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