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5년 만에 전국 최강자 자리로 우뚝 선 면목초 배구부지만, 시작부터 순탄치는 않았다. 선수를 모으고 팀을 꾸리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어렵게 꾸린 배구부에서 선수들은 괄목상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9 연맹회장기 전국초교배구대회에서부터 제24회 재능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까지. 2019년에 열린 두 개 대회에서 면목초 배구부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에 만들어진 배구부가 5년 만에 거둔 놀라운 성과다.
하지만 우여곡절도 있었다.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선수를 모으는 일부터 고난이었다. 배구부를 이끌고 있는 임혜숙 면목초 코치는 스카웃 해오는 일부터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임 코치는 처음에 내가 면목초에 왔을 때는 7명이 있었다. 그러나 한 명이 다치고, 한 명은 3학년이라 시합에 나가지 못 했다. 인원이 안 돼 대회에 나가지 못 한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팀을 구성하기까지 공을 많이 들였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인근 학교에 협조 공문을 보내 스카웃을 하러 다녔다. 그러나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임 코치는 요즘은 집에서 운동을 잘 안 시키려고 하더라. 운동부는 체격조건이 돼야 뽑는데, 체격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안 하겠다는 경우도 많았다”며 스카웃을 해오는 것도 힘든 일이었다”고 전했다.
학부모를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 임 코치는 커피도 마시고, 같이 삼겹살도 먹기도 하고. 배구를 시켜보라고 계속 설득했다. 결코 쉽지 않았다.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초콜릿 같은 걸 늘 들고 다녔다”고 웃었다.
학부모도 달라진 자녀의 모습에 함박웃음이다. 한 학부모는 훈련 도중 혼난 친구가 있으면 서로 ‘우리 같이 좋은 선수가 되자고 메시지를 보내 격려하기도 하더라. 시합 하면서 서로 소리 지르며 응원하고 챙겨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눈물 난다”고 부쩍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에 미소 지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 연맹회장기 전국초교배구대회에서부터 제24회 재능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까지. 2019년에 열린 두 개 대회에서 면목초 배구부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에 만들어진 배구부가 5년 만에 거둔 놀라운 성과다.
하지만 우여곡절도 있었다.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선수를 모으는 일부터 고난이었다. 배구부를 이끌고 있는 임혜숙 면목초 코치는 스카웃 해오는 일부터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임 코치는 처음에 내가 면목초에 왔을 때는 7명이 있었다. 그러나 한 명이 다치고, 한 명은 3학년이라 시합에 나가지 못 했다. 인원이 안 돼 대회에 나가지 못 한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팀을 구성하기까지 공을 많이 들였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인근 학교에 협조 공문을 보내 스카웃을 하러 다녔다. 그러나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임 코치는 요즘은 집에서 운동을 잘 안 시키려고 하더라. 운동부는 체격조건이 돼야 뽑는데, 체격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안 하겠다는 경우도 많았다”며 스카웃을 해오는 것도 힘든 일이었다”고 전했다.
학부모를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 임 코치는 커피도 마시고, 같이 삼겹살도 먹기도 하고. 배구를 시켜보라고 계속 설득했다. 결코 쉽지 않았다.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초콜릿 같은 걸 늘 들고 다녔다”고 웃었다.
선수들과 훈련 중인 임혜숙 면목초 코치. 사진=김영구 기자
힘들게 팀을 꾸린 만큼 성과는 크다. 아이들의 성장부터가 눈에 띈다. 정현주 면목초 교장은 우리학교에 특별한 아이가 있다. 배구를 하기 전에는 말도 잘 안 듣던 학생이었는데 운동을 하면서 완벽하게 바뀌었다. 조직도 알고, 동료와 함께 하는 법을 배구를 통해 터득한 듯 했다. 아이가 운동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나도 배웠다. 눈에 극명하게 보이는 효과다”고 설명했다.학부모도 달라진 자녀의 모습에 함박웃음이다. 한 학부모는 훈련 도중 혼난 친구가 있으면 서로 ‘우리 같이 좋은 선수가 되자고 메시지를 보내 격려하기도 하더라. 시합 하면서 서로 소리 지르며 응원하고 챙겨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눈물 난다”고 부쩍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에 미소 지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