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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회사 BC홀딩스, 페이퍼컴퍼니 의혹→버닝썬 초기 지분 40% ‘끝없는 논란’
입력 2019-04-08 04:01 
승리 회사 BC홀딩스, 페이퍼컴퍼니 의혹, 버닝썬 초기 지분 40% 논란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승리가 설립한 회사가 페이퍼컴퍼니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SBS 8뉴스는 승리의 홍콩 회사 BC홀딩스에 대해 페이퍼컴퍼니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BC홀딩스는 승리가 유리홀딩스의 유인석 대표, 국내 컨설팅 대표 류씨와 함께 각 1만 5천원씩 출자해 설립한 홍콩 회사다. 하지만 홍콩에서는 BC홀딩스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현지 한국계 세무법인 직원은 "확인해 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등기사무소일 뿐이고 얘기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과거 주소지에서도 BC홀딩스에 대한 모든 것은 찾을 수 없었고, 이에 페이퍼컴퍼니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


홍콩 세무당국도 BC홀딩스의 내사에 착수했음을 알렸다. 홍콩 세무국 조사팀 관계자는 "사건의 규모가 꽤 커 보인다. 조세 회피 혐의가 확인될 경우 재판을 통해 형사 처벌하거나 탈세 금액의 3배를 추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와 정준영의 몰카 사건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자 연예계 은퇴와 동시에 BC 홀딩스 대표에서도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그는 일본 측에 지분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고, 설립자와 주요 이사도 동시 사임했다. 이에 전문가는 통상적으로 투자금의 1~2%는 갖추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100억 원을 운용하면서 자본금이 44000원이라는 점은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또 같은 날 연합뉴스TV는 클럽 버닝썬의 홍보만 맡았다고 주장한 가수 승리가 버닝썬 설립을 주도하고 운영에도 개입한 정황 포착했다며, 버닝썬의 초기 주주명부서를 근거로 승리가 창업한 유리홀딩스의 지분이 무려 40%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 관련 횡령 혐의와 함께 성매매 알선, 불법 촬영물 유포 그리고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계속해서 또 다른 혐의들이 추가되고 있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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