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잔불 정리까지 진화 작업이 끝난 강원지역 화재현장에는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채 모습을 드러낸 건물이 1천 채가 넘습니다.
복구는 막막한데, 피해 집계는 하면 할수록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손하늘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4일 밤부터 화마가 휩쓸고 간 강원도 동해의 한 주택입니다.
날아오는 불똥에 가스 폭발까지 이어지면서, 집을 받치던 벽돌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 스탠딩 : 손하늘 / 기자
- "소금 창고였던 이곳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팔지 못한 소금 봉지만 나뒹굴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집도 집이지만, 하루아침에 생계를 잃은 막막함에 망연자실입니다.
▶ 인터뷰 : 김한기 / 강원 동해시 망상동
- "내가 주택이고 이런 것보다도, 이 소금보면마음이 아파가지고…. 말 하고 싶지도 않아요.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집계가 거듭될수록 드러나는 피해는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새 주택 피해는 2배로 늘어 401채가 불에 탄 걸로 집계됐고, 축사는 9백 채가 넘게 잿더미가 됐습니다.
초토화된 산림은 축구장 넓이의 740배가 넘습니다.
인명피해는 사망과 부상 각 1명 외에 더 늘어나지 않았고, 현재 이재민 722명이 21개 임시 거주시설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길용 / 강원 고성군 토성면
- "시설이 있다고 해도 안 온 사람이 절반 이상 된다고. 그래도 마을에 남아 있으면서 불탄 거 보면서도…."
피해 조사에 나선 지자체는 피해를 입은 농가의 경우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서를 접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손하늘입니다.
[ sonar@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잔불 정리까지 진화 작업이 끝난 강원지역 화재현장에는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채 모습을 드러낸 건물이 1천 채가 넘습니다.
복구는 막막한데, 피해 집계는 하면 할수록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손하늘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4일 밤부터 화마가 휩쓸고 간 강원도 동해의 한 주택입니다.
날아오는 불똥에 가스 폭발까지 이어지면서, 집을 받치던 벽돌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 스탠딩 : 손하늘 / 기자
- "소금 창고였던 이곳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팔지 못한 소금 봉지만 나뒹굴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집도 집이지만, 하루아침에 생계를 잃은 막막함에 망연자실입니다.
▶ 인터뷰 : 김한기 / 강원 동해시 망상동
- "내가 주택이고 이런 것보다도, 이 소금보면마음이 아파가지고…. 말 하고 싶지도 않아요.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집계가 거듭될수록 드러나는 피해는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새 주택 피해는 2배로 늘어 401채가 불에 탄 걸로 집계됐고, 축사는 9백 채가 넘게 잿더미가 됐습니다.
초토화된 산림은 축구장 넓이의 740배가 넘습니다.
인명피해는 사망과 부상 각 1명 외에 더 늘어나지 않았고, 현재 이재민 722명이 21개 임시 거주시설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길용 / 강원 고성군 토성면
- "시설이 있다고 해도 안 온 사람이 절반 이상 된다고. 그래도 마을에 남아 있으면서 불탄 거 보면서도…."
피해 조사에 나선 지자체는 피해를 입은 농가의 경우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서를 접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손하늘입니다.
[ sonar@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