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영 "비어있는 임대세대, 강원 산불 이재민에 긴급 제공"
입력 2019-04-07 14:34 
동해 쇄운 부영아파트 전경 [자료 = 부영그룹]
강원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사회 각층에서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건설업체는 자사의 임대아파트 중 현재 비어있는 물량을 긴급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부영그룹은 강원지역 산불 피해를 당한 이재민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강원도에 위치한 부영 아파트 중 224세대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6일 국토부에 전달하고 협의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지난 포항 지진 당시에도 이재민들에게 아파트 52세대를 제공하고, 대동빌라 정비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부영아파트는 현재 비어있는 임대 물량으로 속초시 조양동 104세대와 강릉시 연곡면 20세대, 동해시 쇄운동 100세대 등 총 224세대다. 부영은 국토부, 해당 지역 지자체와 협의해 이재민 수요를 파악하고 대상자를 선정하는 대로 이재민들이 속히 입주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 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하루빨리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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