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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장타쇼` 앞세워 오클랜드에 2연승
입력 2019-04-07 10:57 
휴스턴이 장타를 앞세워 오클랜드에 연달아 이겼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 서서히 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휴스턴은 7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클랜드를 상대로만 2연승을 기록했다. 앞서 원정 7연전에서 2승 5패로 주춤했던 이들은 시즌 성적을 4승 5패로 만들었다. 오클랜드는 6승 6패.
장타가 승부를 갈랐다. 6점이 모두 장타에서 나왔다. 4회 1사 1루에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3루수 키 넘겨 외야 좌측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려 1루에 있던 마이클 브랜틀리를 불러들인 것이 시작이었다.
5회에는 홈런으로 점수를 냈다. 무사 1루에서 조지 스프링어가 좌측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렸고, 이어진 1사 1루에서 브랜틀리가 우측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6회에는 로빈슨 치리노스가 솔로 홈런으로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구리엘은 2회와 4회, 8회 2루타를 기록하며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2루타 3개를 때렸다.
휴스턴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5 2/3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빠른 템포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며 오클랜드 타자들이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오클랜드 선발 애런 브룩스는 5이닝 9피안타 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3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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