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차에 붙은 불 산으로 옮겨붙어…바다에 빠진 남성 '구조'
입력 2019-04-07 08:40  | 수정 2019-04-07 10:14
【 앵커멘트 】
달리던 차에 붙은 불이 인근 산에 옮겨붙어 산불로 번질 뻔했지만, 다행히 불길은 멈췄습니다.
바다에 빠진 남성을 해안가에 설치된 막대기로 고정시켜 구조를 도운 용감한 시민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까맣게 타버린 차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이내 야산에서도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저녁 전남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SM5 차량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길이 붙었습니다.

산불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불은 임야 330제곱미터 정도를 태우고 50분 만에 꺼졌고 운전자는 급히 대피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뒤집어진 채 견인차에 실려 나옵니다.


경남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다 요금소에 진입하던 SM5 차량이 경계 구조물을 들이받은 충격으로 전복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택시 운전자가 소방대원들에게 가까스로 구조되고,차량 앞부분은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부산 수안동에서 교차로에 진입하던 택시 두 대가 충돌한 뒤 달려오던 시내버스까지 잇따라 부딪쳐 승객과 운전자 등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거대한 튜브 안에서 축 늘어진 남성이 바다에서 빠져나옵니다.

어제저녁 통영 앞바다에 빠진 50대 김 모 씨를 한 관광버스 기사가 발견하고 해안가에 있던 막대기로 김 씨를 고정시켜 해경의 구조를 도왔습니다.

8분 만에 구조된김 씨는 심폐소생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 jadooly@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영상제공 : 전남경찰청, 시청자 송영훈
부산 동래소방서·통영 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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