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의 강세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서 7년 만에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1분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SUV는 15만5082대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 합계 점유율은 지난 2011년 10%를 돌파해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7%대를 맴돌다가 이번에 8%대를 회복한 것이다.
또한 현대·기아차의 1분기 전체 판매량 가운데 SUV의 비중도 53.8%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특히 1분기 현대차의 SUV 판매 비중도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서 50.1%를 기록했다.
현대차 SUV 판매 비중은 2017년 36.2%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이상 급상승한 뒤, 2018년 45.2%를 기록했다.
SUV 모델별로는 투싼과 싼타페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3.4%, 0.5% 각각 증가했고, 코나는 지난해 출시 이후 누적 6만5천대 이상 판매됐다.
현대차는 여세를 몰아 미국 라인업에 코나 전기차 모델을 추가한데 이어 하반기부터는 팰리세이드를 새로 판매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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