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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배재준, 팀과 스스로에게 중요할 3번째 선발등판
입력 2019-04-07 07:07 
kt 위즈 선발투수 이대은(사진)이 앞서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까. 7일 스스로와 팀에게 중요할 세 번째 등판을 펼친다. 사진=천정환 기자
팀 입장에서, 또 스스로에게도 매우 중요한 등판이다. 7일 경기 선발맞대결을 펼칠 kt 위즈 이대은, LG 트윈스 배재준 이야기다.
kt와 LG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주말 3연전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이미 양 팀은 1승1패씩을 거둔 상태. 7일 경기 결과로 위닝시리즈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선발투수 어깨가 무겁다. 3연전 중 첫 번째와 두 번째 경기 모두 선발투수 역할이 컸다. 5일은 케이시 켈리의 7이닝 무실점 빼어난 피칭에 LG가 압승을 거뒀고 6일은 치열한 투수전 속 kt 금민철이 6이닝 무실점 기대 이상 호투로 팀 연패탈출을 이끌었다. 단, 맞붙은 LG 임찬규 역시 1회 흔들렸으나 나머지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6이닝 2실점) 패배 속 팀에 거듭 기회를 안길 수 있었다.
3연전 세 번째 경기는 양 팀 모두 아직 물음표인 선발이 등판한다. kt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선택이자 kt가 미래를 책임져주길 기대한 이대은이 등판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이대은의 상태는 매우 좋지 않다. 앞서 시범경기부터 불안감을 안기더니 지난달 26일 NC전 5이닝 7실점(5자책), 4월2일 두산전 4이닝 7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구위 제구 모든 면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직 KBO리그 적응기이고 과거 기량을 보여준 사례가 있기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때라는 의견도 있다. 이강철 kt 감독도 이대은에 대해 믿음을 거두지 않은 상태.
그렇기 때문에 이대은에게는 중요한 세 번째 등판이다. 앞서 두 번과 비슷하다면 기량에 대한 의구심이 늘어날테고 스스로에게 큰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팀이 전날(6일) 경기 5연패를 탈출하는 극적인 승리를 거둔 터라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목표도 있다.
첫 번째는 합격 두 번째 등판은 아쉬움을 보여준 LG 배재준(사진)의 7일 kt전 세 번째 등판결과는 어떨까. 사진=김재현 기자
LG의 경우 캠프 때부터 5선발로 낙점된 배재준이 세 번째 등판을 앞뒀다. 배재준은 LG가 기대하는 선발기대주. 일찌감치 선발후보로 비시즌을 치렀고 지난달 27일 인천 SK전서 첫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잠재력을 증명했으나 다음 등판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배재준은 4월2일 대전 한화전서는 4이닝 5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는데 특히 사사구 5개가 말해주듯 내용이 좋지 못했다. 다음 날 류중일 감독 역시 볼이 높았다”며 아쉬워했다.
기대치를 증명했고 현재 좋은 구위를 보여줬기에 배재준이 선발로테이션 잔류를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류 감독 역시 믿음을 내비쳤다. 단, 스스로는 팀에 신뢰를 줄 만한 확실한 결과를 안기는 것이 중요할 터. 팀 역시 전날 경기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기에 이를 끊어주는 피칭이 절실하다. LG가 윌슨부터 6일 임찬규까지 선발진이 모두 호투하는 상황이기에 배재준이 기세를 이어가는 것 역시 중요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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