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성영상으로 본 처참한 화재 현장
입력 2019-04-06 19:30  | 수정 2019-04-07 07:46
【 앵커멘트 】
아리랑3호 위성이 보내온 강원도 산불현장 영상입니다.

5일 낮에 찍힌 영상인데, 강릉 고성과 옥계 지역 등을 685km 상공에서 근적외선으로 촬영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이번 화마가 휩쓸고 간 처참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데요.

언뜻 붉은색 부분이 불을 연상시킬 수 있지만, 근적외선으로 촬영한 영상이기 때문에 붉은색이 살아있는 수풀과 나무를 나타냅니다.

하얀 연기로 뒤덮힌 채 검푸른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이번 화재로 잿더미가 돼버린 산과 들의 모습으로, 엄청난 산불 피해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산불로 고성부터 동해까지 축구장 757개 면적해 해당하는 임야 530ha와 300채가 넘는 주택이 불에 탔습니다.

삶의 터전이 송두리째 사라져버린 주민들은 복구 작업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