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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창단 첫 챔프전 진출까지 ‘1승’ 남았다
입력 2019-04-06 16:57 
전자랜드 찰스 로드가 LG 제임스 메이스를 앞에 두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전자랜드는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1-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자랜드는 시리즈 2연승으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전 시즌까지 4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연속으로 승리한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확률은 100%다.
프로농구 출범 이후 인천 연고 구단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전자랜드의 도전은 일종의 유리천장 깨기에 가깝다.
이날 삼산월드체육관에는 총 7787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람하며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그만큼 인천 연고로 한 농구단의 사상 최초 챔피언결정전의 열망이 뜨겁다는 얘기다.
전자랜드도 경기력으로 화답했다. 찰스 로드가 2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부터 로드를 중심으로 골밑과 외곽을 장악하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 2쿼터 기디 팟츠의 3점슛이 터졌다. 정효근도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전반은 53-42로 전자랜드가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전자랜드는 경기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넉넉한 승리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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