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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없어도 잘하는 휴스턴...뉴욕에 대승
입력 2019-04-06 11:11  | 수정 2019-04-06 12:29
좀 더 쉬다올까? 사진=ⓒAFPBBNews = News1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는 감독없이도 강하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에서 120-96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52승 28패를 기록했다. 뉴욕은 15승 64패.
이날 휴스턴 벤치에는 있어야 할 사람이 한 명 없었다.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빠진 것. 제프 비즈델릭 수석코치가 대신 팀을 이끌었다.
감독이 없어도 휴스턴 선수들은 할 일을 했다. 1쿼터부터 32-16 더블 스코어로 앞섰고,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한때 42점차까지 앞서며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쳤다.
4쿼터는 선발 멤버들을 모두 빼고 경기를 치를 정도로 여유가 넘쳤다. 제임스 하든은 29분 12초만 뛰고도 26득점을 올렸다. 클린트 카펠라가 12득점 15리바운드, 크리스 폴이 11득점 10어시스트로 나란히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뉴욕에게는 시작부터 불리한 싸움이었다. 부상자가 너무 많았다. 카딤 앨런(뇌진탕) 아이재아 힉스(왼고관절 통증) 프랭크 은틸리키나(사타구니 통증)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허리 통증) 알론조 트라이어(왼종아리 염좌) 노아 본레(오른 발목 염좌) 엠마누엘 무디아이(왼어깨 통증)가 부상으로 빠졌고, 멘토 역할로 물러선 디안드레 조던까지 벤치를 지키며 9명의 선수로 힘겹게 싸웠다. 마리오 헤조냐가 16득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케빈 녹스가 13득점, 미첼 로빈슨이 12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토론토 랩터스는 샬럿 호네츠에게 111-113으로 졌다. 지난 3월 25일 제레미 램에게 하프라인에서 버저비터 슛을 얻어맞고 졌던 이들은 이번에도 같은 선수에게 종료 3.3초전 역전 3점슛을 얻어맞고 졌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경기에서 어시스트 3개를 추가, 시즌 트리플 더블을 확정했다. 2016-17시즌 이후 3시즌 연속 이 기록을 달성했다.
※ 6일 NBA 경기 결과
토론토 111-113 샬럿
애틀란타 113-149 올랜도
샌안토니오 129-112 워싱턴
보스턴 117-97 인디애나
뉴욕 96-120 휴스턴
마이애미 109-111 미네소타
디트로이트 110-123 오클라호마시티
멤피스 122-112 댈러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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