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날이 조금씩 풀리면서 이번 주말에는 벚꽃축제 행사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벚꽃축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제'는 이미 지난 1일 축제가 시작됐다. 오는 10일까지 행사가 진행되며 36만그루에 달하는 왕벚나무를 구경할 수 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여의도 봄꽃축제'가 5~11일까지 열린다. 여의서로 1.7km 구간에 벚나무를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다양한 봄꽃을 한 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다.
여의도와 함께 서울의 벚꽃 명소 중 하나인 송파구 석촌호수 벚꽃 축제도 5~13일까지 8일 동안 이어진다. 석촌호수를 따라 10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어 만개한 꽃이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5~7일까지 서호수변무대에서는 벚꽃음악회와 전통예술공연, 가요제 등이, 8~12일 동호수변무대에서는 피아노버스킹 '호수 위의 벚꽃피아노'가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를 구경하는 것도 좋다. 6~21일 축제가 진행되며 ▲세상에서 가장 큰 스케치북 ▲봄꽃축제 버스킹 ▲캐릭터와 함께 봄꽃축제 ▲숲속음악회 등 행사가 준비돼있다.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에서도 '용인에버벚꽃축제'가 오는 13~16일 열린다. 호암호수 일대를 가득채운 벚꽃을 구경할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에버랜드 정문까지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할 예정이다.
대전 대청호 일대에서는 '제1회 대청호 벚꽃축제'가 열린다. 5~7일까지 진행되며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6~7일)이 함께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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